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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불계패' 이세돌 "무력한 모습 보여 죄송하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입력 : 2016.03.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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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사진=뉴스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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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사진=뉴스1



이세돌(33)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패한 뒤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세돌 9단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3국에서 불계패했다. 이세돌 9단이 3경기 3패로 알파고의 승리가 확정됐지만 4국과 5국은 예정대로 열린다.

이세돌 9단은 지난 대국들과 달리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대국에 나섰다. 이세돌 9단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대국을 이끌어갔으나 알파고는 흔들리지 않았다. 대국 중반부터 알파고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이때 이세돌 9단이 하변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면서 승부를 패싸움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알파고의 대국 운영 능력은 뛰어났다. 결국 이세돌 9단의 승부수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뉴스1에 따르면 대국 후 이세돌 9단은 기자회견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많이 기대했을 텐데 경기 내용이나 결과에서 모두 무력한 모습을 보여줘 죄송하다. 여러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심한 압박과 부담은 없었다. 그것을 이겨내기에 내 능력이 부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연패로 5번기의 승패는 갈렸지만 인간은 심리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이제 그런 부담에서 벗어났기에 제4, 5국을 지켜봐주길 바란다. 나의 능력을 보여주기에는 남은 두 경기가 더 정확할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알파고와의 대국에 대해서는 "제1국은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어려울 것이다. 알파고에 대해 내가 오판했다. 승부는 제2국에서 나왔다. 초반은 의도대로 흘러가면서 기회가 있었는데 많이 놓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의 경지라고 말할 만큼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분명 인간과 다른 감각이 있다. 우월함도 보였다. 하지만 과연 바둑계에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실력이었는지는 의문이다. 이번 대국의 패배는 이세돌이 진 것이지 인간이 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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