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스타트업에 저작권 상담지원 늘린다

표=문화체육관광부

#교육용 콘텐츠 개발업체 '쿠프'는 충북 저작권 서비스센터의 집중 멘토링을 받아 10건의 저작권을 등록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중국 투자사로부터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러닝 콘텐츠 개발업체 '위두커뮤니케이션즈'는 저작권서비스센터의 법률 자문 지원으로 콘텐츠 작가와의 저작권 분쟁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콘텐츠 개발 체계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저작권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저작권 서비스센터를 기존 5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최근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저작권 서비스센터의 신규 운영기관으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이번 선정으로) 더욱 촘촘한 전국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 지역이었던 대구·경북 및 강원 지역에 대한 중소기업 저작권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저작권 서비스센터는 2014년 전국 총 5개소(경기·부산·전북·충북·전남)가 처음 설치돼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해 센터를 통해 저작권을 등록한 건수는 325건, 저작권 상담 횟수는 322회다. 저작권 교육은 43회 동안 1560명이 받았으며 저작권 멘토링은 178개 업체가 293회 받았다.


센터는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상담을 비롯해 멘토링 서비스, 법률 자문, 전문가 협력 연계망(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사업화 지원 등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저작권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저작권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각 지역 서비스센터의 특성에 맞는 '저작권 창조기업'을 적극 발굴해 콘텐츠 개발 단계에서부터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저작권 관련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는 것.

문체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저작권 서비스 지원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저작권 서비스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거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