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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명 뽑는 건보공단, 전공·상식시험 없어졌다

[이시한의 NCS 불패노트]2-2. 국민건강보험공단

머니투데이 이시한 성신여대 겸임교수 |입력 : 2016.03.28 06:00|조회 : 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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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명 뽑는 건보공단, 전공·상식시험 없어졌다

2016년 상반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채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569명이나 되는 신규채용 규모이다. 199명을 뽑았던 작년 상반기에 비하면 거의 3배에 가까운 인원을 선발하는데, 이번 채용규모는 공기업 중에서는 단연코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다.

임금피크제로 절약한 비용을 신입사원 선발에 쓸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이런 추세는 향후 채용계획이 있는 다른 공기업에도 기대해 볼 만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미 NCS채용을 시작해서 나름 잘 정착시킨 편이다. 채용 전형단계는 다음과 같다.

569명 뽑는 건보공단, 전공·상식시험 없어졌다

열린채용지수 : ★★★ 기회확장성 지수 : ★★☆ 체감NCS도입 지수 : ★★★

▷영어의 자격조건화 =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어다. 공고를 통해 '공인 어학성적은 행정(일반) 자격요건으로 서류전형 등 평가에는 반영하지 않음'이라고 명시하고 있어, 일정 수준만 넘으면 그것을 세분화해서 점수로 반영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공사, 공단 등 공기업 취업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 토익으로 치면 900점 이하는 아예 ‘넘사벽’처럼 인식돼왔다.

'TOEIC 700점이상, TEPS 555점이상, TOEFL 79점이상이 되면 지원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점수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어 많은 ‘영어 허약자’들도 도전해 볼만해졌다. 그리고 이런 트렌드는 직무에 중심을 두자는 NCS의 도입취지와도 맞아떨어지는 전형이기도 하다.

▷필기시험에서 지식 시험을 빼버림 = 그동안 많은 취준생들이 공기업 취업준비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전공지식이나 상식 시험 때문이다. 대기업의 역량 중심 채용에서는 전공지식이나 상식 시험 같은 ‘학력’시험은 거의 빠지고 대부분 적성검사(Aptitude Test) 형태의 ‘능력’시험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지식시험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은 대기업 준비생들이 공기업을 동시에 준비하는데 무리가 있었다.

그런데 건강보험공단처럼 NCS기초능력검사만 실시하게 되면 취준생 입장에서는 준비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사실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을 실시하는 대기업이나 NCS 채용을 하는 공기업의 채용 포인트는 다르지 않다. NCS의 직무역량 중심이라는 방향은 취준생 입장에서는 두 곳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어야 맞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NCS채용을 보급하는 허브인 산업인력공단에서는 기업별 학력 중심의 필기시험은 없애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개별 공기업들이 ‘단계적으로 줄여 나간다’면서 필기시험을 그대로 둔 채, NCS기초능력검사를 덧붙여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취준생들의 부담이 배가 되는 셈이다. 개별 공기업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처럼 취준생 입장에서의 변화를 생각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턴과 지역인재 = 사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경우 작년에 ‘총 601명이나 되는 인턴 근로자가 근무했지만 이 중 정규직 전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는 질책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인턴 우대 채용이 따로 존재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인턴이 곧 채용으로 연결되기보다는 전형을 또 통과해야 한다는 과정일 뿐이라는 점은 아쉽다. 그리고 지역 쿼터제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은 점과 요양직에는 지역 실거주자 인원이 따로 존재하지만 그래봐야 22명 정도에 그쳐 지역인재의 채용에 대해서는 배려가 더 필요할 것 같다.

◆이시한 대표는…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졸, 박사 수료. 이시한닷컴 대표. 성신여대 겸임교수, 상명대 자문교수. PSAT, LEET등과 기업의 인적성 검사분야 스타강사로 위키백과에 등재. tv 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의 대표 패널이자 MBN 예능프로그램 '직장의 신' 전문가 MC. 신문 등 미디어에 취업/진로를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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