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제7회 청년기업가대회 배너(~9/3)대학생 축제 MT금융페스티벌 배너 (~8/20)

"올해 대졸공채만 4번" 한국전력 '무늬만' NCS전형?

[이시한의 NCS 불패노트]2-4. 한국전력

머니투데이 이시한 성신여대 겸임교수 |입력 : 2016.04.11 06:00|조회 : 6313
폰트크기
기사공유
"올해 대졸공채만 4번" 한국전력 '무늬만' NCS전형?

에너지 관련 공기업 중 한국전력공사는 취준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편이다. 한전의 대졸 초임연봉은 2965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공기업 중에서 채용 규모가 가장 큰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올해 대졸 공채만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고졸까지 포함해서 1000여명 이상의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인 만큼 취준생들에게 기회가 많은 것이다. 또 각 전형단계별 통과 인원을 미리 공지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대졸공채만 4번" 한국전력 '무늬만' NCS전형?
열린채용지수 : ★★☆ 기회확장성 지수 : ★☆☆ 체감NCS도입 지수 : ★☆☆


▷열린채용 지수 = 일반 사기업에 비해서도 한국전력은 1차 서류 통과의 기회가 많은 편이다. 송·배전직의 경우 전공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업무인만큼 15배수가 그리 적은 편은 아니다. 행정직의 경우 100배수나 기회를 주니까 전반적으로 서류 통과가 인색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직무능력검사에서는 그 배수가 확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서류보다는 직무능력검사에서 대량으로 탈락자가 발생하게 된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전력의 직무능력검사는 일반적인 직무능력검사와 NCS 기초능력검사를 혼합해서 출제하고 있다. 취준생을 위해 단계적으로 NCS기초능력검사 쪽으로 가겠다는 취지라는데 현재 취준생 입장에서는 기존의 적성검사와 NCS기초능력검사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이중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기회확장성 지수 = 한국전력의 지역인재 채용전형은 따로 쿼터제를 두기보다 '지방 및 본사이전지역 인재 가점'이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1차에서 2%의 가점, 이전지역의 경우 1차에서 3%의 가점을 준다. 하지만 이야말로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1차 서류전형의 선발배수는 송배전 같이 특수한 업무의 경우 15배 정도이지만(이런 경우는 전공이 지역보다 훨씬 중요하다), 일반적인 사무직의 경우에는 100배수나 뽑기 때문에 평균 경쟁률인 70~80대 1이라는 점에서 보면 1차 서류 통과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장애인의 경우 단계별 10%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점을 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 작년에 선발된 1000여명의 신규 채용인원 중에서 장애인은 11명에 불과했다. 따라서 10%의 가점을 받더라도, 전공이나 직무적인 특수함을 이길 수는 없다는 결과다.

▷체감 NCS도입지수 = NCS채용으로 학점제한은 없다고 하지만, 채용공고에 토익점수를 990부터 세분화한 급간을 발표한 것으로 봐선 상당 부분 서류전형에서 직무와 상관없는 점수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NCS기초능력검사 역시 기존 적성검사에 몇 문제 끼워넣고 생색을 내는 형태여서 한국전력 채용전형에 NCS를 도입했다는 말은 구호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시한 대표는…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졸, 박사 수료. 이시한닷컴 대표. 성신여대 겸임교수, 상명대 자문교수. PSAT, LEET등과 기업의 인적성 검사분야 스타강사로 위키백과에 등재. tv 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의 대표 패널이자 MBN 예능프로그램 '직장의 신' 전문가 MC. 신문 등 미디어에 취업/진로를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