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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의 그림 보따리 풀기] 구름 이불 위로 텀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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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의 그림 보따리 풀기] 구름 이불 위로 텀블링

머니투데이
  • 김혜주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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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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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그림을 토해낸다는 것은 혼자만의 배설이 아닌 소통하는 일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옷 보따리,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싸서 서울로 가출했던 그 어느 날. 이제 그때 쌌던 옷 보따리와 책 보따리와 화구 보따리를 풀어보려 한다. 독자들도 그 보따리를 함께 풀고 그 안에 무엇이 들었나 함께 보길 바란다.

[김혜주의 그림 보따리 풀기] 구름 이불 위로 텀블링
솜뭉치 구름을 이불 삼아 깔고
나무 위에 세운 깃발 휘날리며
"신나게 놀아라~!"
얼룩말이 튀어 올라.
악어를 발판 삼아 오리는 "꽥 꽤에 액"
아이 하나 기린 타고 구름을 뚫고 날아오른다.
수치감을 잊어버린 아이들이 발가벗고
'붕붕' 텀블링

[김혜주의 그림 보따리 풀기] 구름 이불 위로 텀블링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4월 15일 (07:2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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