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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면접 있는데 외국어점수 제출하라고?

[이시한의 NCS 불패노트]2- 5. 한국수력원자력

머니투데이 이시한 성신여대 겸임교수 |입력 : 2016.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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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면접 있는데 외국어점수 제출하라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는 취준생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곳 중 하나다. 대졸 초임이 평균 3450만 원 정도이며, 2015년 하반기까지 NCS채용의 단계적 도입을 마쳐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NCS채용이 이루어지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NCS채용의 여러 가지 장점 중에 취준생에게 가장 와닿는 부분이 바로 예측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채용 계획을 6개월에서 1년 전에는 발표한다는 부분은 학생들이 NCS 채용에서 가장 열광하는 특징인데, 사실 아직까지 이런 부분을 잘 지키는 공기업을 찾기는 드문 실정이다.


바람직하게도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는 2016년 채용계획 전부를 이미 발표한 상태다. 대졸인턴 4월/120명, 9월/150명, 경력직 4월/32명, 고졸인턴 8월/60명, 청원경찰 3월/55명 하는 식으로 말이다.

취준생들은 이 정도만 알아도 고마움을 느낀다. 적어도 실컷 준비했는데 갑자기 채용계획이 없어져 버리는 허무함은 겪지 않기 때문이다. 대졸의 경우 인턴이지만 정규직 전환비율은 무척 높다. 하위 3%를 자르는 식이라, 큰 문제 없으면 97%까지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영어면접 있는데 외국어점수 제출하라고?
열린채용지수 : ★☆☆ 기회확장성 지수 : ★☆☆ 체감NCS도입 지수 : ★☆☆

▷열린채용지수 = 2016년 공고를 보아야 정확히 알겠지만, 2015년까지는 외국어 점수가 살아있었다. 해외 파견의 기회가 잦을 수 있기 때문에 외국어 점수를 내야 하는 것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사실 토익 같은 시험이 기술자들의 외국어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인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특히 홈페이지에는 토익스피킹만 가지고 있는 경우는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하고 있는데, 최근 기업들이 말하기 능력 위주로 가면서 스피킹 시험을 종이시험보다 중시하는 경향과는 다른 행보임은 분명하다. 재미있는 것은 2차 전형인 개별면접 과정에 직업기초능력 말고도 영어면접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전형이 있는데 굳이 서류 단계에서 외국어 점수를 요구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치르는 1차 전형으로는 직업기초능력검사 70%와 직무수행능력이라고 해서 해당분야의 전공지식을 묻는 문제가 30% 정도로 구성된 필기시험이 있다. NCS기초능력 시험도 치르고 있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전공 시험도 병행하고 있다는 뜻이다.

▷기회확장성 지수 = 눈길이 가는 것은 지역주민 가점 제도가 체계적으로 잘 돼있다는 점이다. 특히 발전소 지역 주민들은 5~10% 정도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돼있고, 방폐장 유치지역 주민 가점도 실시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지역 안배라기보다는 님비현상에 대한 보상의 개념이 강한데 어차피 사업장 소재지니까 지역 안배 역할도 어느 정도는 한다고 하겠다. 다만 가점 지역 대상은 협소한 편이어서 지역 인재 안배 차원에서는 조금 더 지역의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역쿼터나 장애인쿼터 같은 것을 굳이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런 부분에 대한 배려가 강하다고는 할 수 없다.

▷체감 NCS도입지수 = 전반적으로 NCS채용을 강조하긴 하는데 구호의 성격이 강한 것 같고 아직은 피부로 느낄 만큼 NCS 채용이 도입된 느낌은 적다. NCS채용으로 개선되는 면은 없고 기존 채용에 NCS라는 이름으로 몇 개를 더 첨가한 꼴이다. 이렇게 되면 취준생들로서는 부담이 늘어나는 것 밖에는 안 된다. 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시한 대표는…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졸, 박사 수료. 이시한닷컴 대표. 성신여대 겸임교수, 상명대 자문교수. PSAT, LEET등과 기업의 인적성 검사분야 스타강사로 위키백과에 등재. tv 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의 대표 패널이자 MBN 예능프로그램 '직장의 신' 전문가 MC. 신문 등 미디어에 취업/진로를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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