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CXC종합캐피탈 'JD글로벌에셋조합'으로 대주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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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더벨|이 기사는 04월21일(17:46)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씨엑스씨종합캐피탈 (334원 ▼2 -0.60%)(이하 씨엑스씨)의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았다. 지난해 10월 최대주주가 바뀐 지 6개월만이다. 관리 및 환기종목 탈피를 위한 유동성 확대와 재무구조 안정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에 따른 선택이다.

씨엑스씨는 지난 3월말 이사회에서 결정된 8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주금 납입이 마무리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디케이알인베스트먼트'에서 '제이디글로벌에셋조합'으로 변경됐다고 21일 밝혔다.

제이디글로벌에셋조합의 씨엑스씨 지분율은 21.83%(1600만 주)다. 지난해 10월 70억 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던 디케이알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증자이후 19.10%(1400만 주)로 줄었다.

제이디글로벌에셋조합은 대표 조합원인 제이디홀딩스를 비롯해 손창조, 김혜숙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자본금은 80억 원이다.

씨엑스씨는 오는 6월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규 이사 선임 등을 통한 이사회 교체에 나선다는 목표다. 최대주주로 올라선 제이디글로벌에셋조합은 당분간 씨엑스씨의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다.

씨엑스씨는 지난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관리 및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올해 영업이익 달성을 통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본확충 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씨엑스씨는 기존 대출채권 회수분에 증자 대금을 포함해 150억 원가량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씨엑스씨 관계자는 "영업기반 강화와 재무구조 안정, 기업가치 제고 등을 위해 증자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에 나선 것"이라며 "일본 등 해외 자금유치에 강점을 갖춘 신임 최대주주를 통해 향후 조달금리 안정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대주주 변경이후 전문인력 확충 등에 따른 구조 개선에 나서는 한편 타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투자 및 여신리스크를 최소화해 기업관련 여신업무에 주력할 것"이라며 "실적 안정을 통해 관리 및 환기종목 탈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