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모다정보통신, 니즈텔레콤·코코아비전 인수

모다정보통신 (155원 ▼105 -40.4%)이 무선통신사업 강화와 신규사업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모다정보통신은 지난 22일 니즈텔레콤과 코코아비전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수 규모는 각각 55억 원, 32억 원 등 총 87억 원이다.


니즈텔레콤은 MVNO(주파수를 보유한 이동통신망사업자의 망을 통해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전문 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기업별 통신 인프라 구축 및 무선 데이터 솔루션 사업이 주요 사업이다.

니즈텔레콤은 급속도로 시장이 팽창하고 있는 데이터 MVNO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 기간통신 사업자들과 주요 계약도 체결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기업인 힌두자 그룹과 중국 전화영어 시장을 겨냥한 통신 인프라 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 100억 원, 당기순이익 3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2014년 설립된 코코아비전은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의 영상 제작물에 시각효과(VFX)를 구현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코코아비전은 짧은 업력에도 디지털액터, 군중시뮬레이션 등 고부가가치 CG 기술과 크리처, FX 등의 3D 영역에서의 자체 솔루션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명량', '국제시장'은 물론 중국 제작영화 '구층요탑', '종규복마' 등 VFX 비중이 높은 큰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올해 '살인자의 기억법'과 한중 합작영화 '치명도수', 'EBS다큐프라임' 등의 제작 계약을 확정한 코코아비전은 다수의 중국 투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중국 관련 시장 진출도 준비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19억 7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2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현재의 수주잔고 등을 감안해 매출 29억 원, 영업이익 4억 원 수준이 전망된다.

김정식 모다정보통신 (155원 ▼105 -40.4%) 대표이사는 "구글의 프로젝트 파이나 일본의 파나소닉 등 전통 제조기업들이 MVNO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재도약을 노리고 있고 네이버 자회사 라인, 중국 샤오미의 MVNO 진출과 같이 최근 MVNO를 활용한 네트워크 진출과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선점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무선데이터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다정보통신은 지난 21일 아이엠아이익스체인지(IMI Exchange Limited)의 지분 100%를 총 4200만 달러(한화 약 478억 원)에 인수하며 게임 아이템 거래 중개 시장의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를 확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