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D-100] 진종오·김지연 등 각 종목 간판스타들의 각오

진종오, 김지연, 이대훈(왼쪽부터). /사진=뉴스1

리우올림픽 D-100일을 맞이해 각 종목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선수들은 모두 리우올림픽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태릉선수촌에서 리우올림픽 D-100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국가대표 임원 및 선수들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미 대륙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리우올림픽은 8월5일 개막해 21일 폐막한다. 총 28종목에서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메달을 따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하지만 브라질의 상황은 좋지 않다. 현지 시차가 12시간이나 나고 지카 바이러스 등 보건 문제에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하원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돼 정치적으로도 불안한 상황이다.

미디어데이서 사격 부문 2연패를 달성한 진종오, 여자 펜싱의 대표 스타 김지연 등 스타선수들은 주변 환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 사격 진종오 "올림픽 3연패, 큰 영광이다"

"이번 올림픽이 힘들 것이라고 주변에서 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는 것 같다. 현지 환경이 힘든 것은 다른 나라 선수들도 똑같다.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또 올림픽 3연패에 대해 기대를 해주고 계신다. 개인적으로도 3연패를 달성하게 되면 큰 영광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더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보다도 목표를 위해 도전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열심히 하고 있다."


◆ 펜싱 미녀검객 김지현 "단체전에 집중

"아무래도 요즘 부상이 잦아서 부상 관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브라질 올림픽에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이 있다. 개인전보다는 단체전에 집중해서 하고 있다."

◆ 여자양궁 기보배 "여자 양궁 단체전 8연패가 목표

"여자 양궁 국가대표는 8연패라는 큰 목표가 있다. 선배들이 이어온 영광을 이어가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다. 개인전도 의식 안할 수 없지만 단체전을 중점으로 훈련을 하다보면 개인전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 태권도 스타 이대훈 "좋은 결과보단 좋은 경기"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리우올림픽서는 좋은 결과보다는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드리고 싶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 "런던올림픽 때처럼 열심히 준비"

"작년에 열린 세계 선수권에서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지금 리우올림픽에 대비해 (금메달을 땄던) 런던올림픽 때처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제 체급에서 러시아 블라소프 선수가 경쟁자다. 그 선수를 많이 분석하고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새로운 남자 양궁 스타 김우진 "당당히 1위로 올림픽 간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는 아쉽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해서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당히 1위로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 런던올림픽 때 오진혁이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제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