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투자회수 단계 진입..목표가↑-하이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한화케미칼 (24,650원 ▲100 +0.41%)에 대해 본격적인 투자 회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높였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한화케미칼 주가는 2만5600원이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은 6257억원으로 전년대비 85.6% 증가하며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4876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초소재 부문은 저가 나프타 투입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내외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 성수기 효과 등으로 주력 제품인 PE/PVC 이익률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태양광 부문은 모듈 가격이 비수기 요인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견고한 제품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의 북미 시장 출하 비중이 올해 Next Era 본격 출하로 작년 32% 수준에서 올해 53% 높아지며 제품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순이익은 영업이익 대비 증가 추세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여천NCC 등 지분법 업체의 이익 증가 때문이다. 여천NCC 및 IPC의 견고한 수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한화토탈의 경우 작년 7974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기초소재, 태양광 등 주력사업 부문 및 지분법 업체의 실적 개선을 반영해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케미칼의 과거 태양광업체(솔라원, 큐셀) 및 삼성 화학 부문 인수 등 대규모 투자 건들이 본격적인 회수 싸이클 시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기존의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한화케미칼, 투자회수 단계 진입..목표가↑-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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