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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채권단 회의 소집…"신보 빼고 채권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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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채권단 회의 소집…"신보 빼고 채권단 구성"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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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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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채권단이 신용보증기금의 협약채권단 탈퇴 여부를 논의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긴급 회의를 진행 중이다.

신보가 협약채권단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이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신보는 회사채신속인수제로 한진해운의 공모사채 중 약 4000억원을 인수했다.

신보가 들고 있는 회사채는 사모사채에 포함된다. 만약 신보가 채권단에서 탈퇴하면 신보는 공모채권단처럼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채무 재조정을 하게 된다.

한진해운 차입금은 약 5조6000억원 중 협약채권액수는 1조4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신보가 빠지면 협약채권단의 채권액은 1조원 이하로 줄어든다.


단 채권단 관계자는 "신보는 여신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채권단에서 빠져도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전체 틀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밝혔다. 또 신보가 협약채권단에서 빠지더라도 다른 채권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채무조정은 불가피하다.

한편 채권단은 자율협약(채권은행 공동관리)을 신청한 한진해운에 자료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집회, 4개월간 부족한 운영자금 확충 방안을 담아 오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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