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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동성 결혼 허용…남미에서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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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동성 결혼 허용…남미에서 4번째

머니투데이
  • 이슈팀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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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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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동성애 인권운동가들이 동성 커플의 평등한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지난 28일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4번째로 동성 결혼을 허용했다. /사진=뉴스1
콜롬비아가 남미에서 4번째로 동성 결혼을 허용한 나라가 된다.

영국 BBC는 28일(현지시간) 콜롬비아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브라질·우루과이에 이어 남미에서 4번째로 동성 결혼을 허용한 것이다.


그동안 콜롬비아에서는 동성 결혼을 허용해 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콜롬비아의 동성 커플은 ‘시민결합’이라는 명칭으로만 인정돼 왔다.

마리아 빅토리아 칼레 콜롬비아 헌법재판소 판사는 이날 "동성 결혼이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결혼과 관련해 민법에 규정되어 있는 법 조항들은 동성 커플에게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28일부터 동성 커플은 이성 부부와 동등한 결혼권을 보장받게 된다.

남미에서는 2010년 7월 아르헨티나가 최초로 동성 결혼을 허용한 뒤 2013년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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