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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실적 부진에 불안 고조…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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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실적 부진에 불안 고조…하락 마감

머니투데이
  •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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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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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마감]상하이 0.25% …"상승 이끌 촉매 없어"

29일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장중 몇 차례 반등하기도 했지만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25% 떨어진 2938.32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0.02% 떨어진 1873.9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증시 최대주인 페트로차이나는 올해 1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장 이후 첫 분기 손실이다. 이로 인해 페트로차이나 주가는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공상은행은 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역시 주가 하락을 맛봤다.

헹셍자산운용의 밍다이 펀드매니저는 "경제회복과 관련된 기대감 대부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기업들의 실적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현재로는 상승을 이끌 촉매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전일대비 0.56% 하락한 달러당 6.458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는 2005년 7월 이후 약 11년 만에 최대 일일 절상률을 기록했다. 미즈호은행의 켄 청 외환투자전략가는 "이번 절상은 간밤 펼쳐진 달러화 약세에 대한 대응"이라며 "당국의 정책적 의도가 포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콩시장에서 역외위안화 환율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청 투자전략가는 "역외위안화 시장이 조용한 것은 그만큼 이날 절상 수준을 시장이 예상하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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