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월요일 낮부터 전국 강한 바람과 많은 비…3일 밤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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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과 화요일인 다음달 2일과 3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월요일인 2일 낮에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화요일인 3일 밤에 전국 대부분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형효과에 의해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양일간 예상강수량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에 30~80㎜, 강원도 영동 5~20㎜, 그 밖의 전국에 20~60㎜ 등이다.

이 밖에도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는 100㎜ 이상, 제주도 산간에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한랭전선이 통과하는 3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 중심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2일 낮부터 3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특히 해안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해상에서는 2일 새벽부터 서해상과 남해상을 시작으로 4일까지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구에 정박해 있는 선박과 시설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 조치가 필요하며,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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