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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지카바이러스 비상…'첫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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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지카바이러스 비상…'첫 사망자' 발생

머니투데이
  •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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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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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토 내에서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2월 초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7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로 인한 내출혈로 사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사망자는 산후안 지역에 거주하다 고열로 병원에 입었다. 고열은 치료됐지만 바로 직후 출혈 증상이 발생해 입원한지 하루만에 사망했다고 CDC는 전했다.

아나 리우스 푸에르토리코 보건부 장관은 현재까지 푸에르토리코에서 총 683명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고 밝혔다. 임신부 감염자는 총 8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14명은 아이를 출산했지만 다행히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카바이러스 관련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수는 17명인데 이중 7명은 '길랑바레 증후군' 증상을 보였다고 리우스 장관은 밝혔다. 길방바레 증후군은 감염된지 약 2주 후 마비가 오는 증상으로 대개는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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