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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 2016.5.2/뉴스1 © News1 황기선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에게 과거 경찰관들이 사건 무마 대가로 매장을 달라고 요구하는 등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경찰이 자체 진상조사에서 해당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명했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정 대표를 수사했던 사람과 팀장, 과장 등에게 확인해봤다"며 "해당 경찰관을 통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감찰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혐의가) 진짜 나오면 그때는 정식 감찰에 들어가지만 지금은 사실확인 차원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감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2013년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의 내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를 수사하던 당시 일부 경찰관이 정 대표에게 사건을 무마하는 대가로 매장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밖에 정 대표의 구명을 위해 건설업자 출신 이모씨가 법원·검찰은 물론 경찰과 공공기관 등 전방위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이씨를 지난 1월 지명수배하고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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