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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면세점, 임대료 하향 불구 '흥행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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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면세점, 임대료 하향 불구 '흥행 저조'

머니투데이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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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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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10% 낮춰 3차 입찰설명회, 종전대로 5개 업체 참여

롯데백화점면세점유커
두 차례나 유찰됐던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자 선정이 임대료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김해공항 운영자 선정을 위한 3차 현장설명회에는 롯데, 호텔신라, 두산, 탑솔라, 시티플러스가 참여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들에만 면세점 입찰 자격이 주어지는데 앞서 지난달 5일 진행된 2차 설명회에도 이들 5개 업체만 참여했다. 1차 설명회에 참석했던 한화와 형지 등은 2차 설명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김해공항 면세점은 두 차례 유찰 이후 임대료를 기존 427억4600만원에서 384억7140만원으로 10% 낮췄지만 입찰에 관심을 갖는 업체는 늘어나지 않았다.

면세점 업체 관계자는 "김해공항 면세점은 임대료가 높은데 비해 수익성은 낮아 면세점 업체들이 입찰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해공항 면세점은 앞서 지난 2013년 신세계가 사업권을 얻었으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말 사업권을 포기했다.

김해공항 면세점의 입찰 접수는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다.

한편, 지난달 29일 진행된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3차 설명회에는 롯데, 신라, 신세계, 두산, 한화, 듀프리, 탑솔라, 시티플러스 등 8개 업체가 참여했다. 입찰 접수는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다.

김포공항 면세점의 경우 호텔신라가 운영하던 DF1구역의 임대료가 295억원, 롯데가 운영하던 DF2구역이 233억원으로 총 528억원이며 3차 설명회에서도 2차 설명회 때의 가격조건이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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