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 © News1 정회성 기자 |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1살짜리 아동들을 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영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김모씨(63·여)에게 징역 1년4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방조)로 함께 기소된 원장 김모씨(44·여)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아동학대 예방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다.
보육교사 김씨는 지난해 12월17일과 18일, 22일 서울 강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1세 아동 3명의 머리를 밀치거나 머리가 흔들릴 정도로 유아용 흔들침대를 세게 흔들었다.
한 아동을 침대에 묶은 뒤 분유병을 물리고 2시간 동안 불이 꺼진 방에 혼자 두기도 했다.
원장 김씨 역시 지난 1월13일 낮잠을 자지 않는 1세 아동의 얼굴에 담요를 덮어 신체적 학대를 가하고, 보육교사 김씨가 피해 아동을 침대에 묶는 것을 돕는 등 정신적 학대를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보육교사 김씨에 대해 "자기방어능력이 없는 아동들에게 학대를 가한 횟수가 적지 않고 피해아동 부모들과 합의되지 않은 등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원장 김씨에 대해서는 "죄질이 매우 좋지 않으나 과거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부모들과 모두 합의한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학교 운동장에 56m '초대형 김구' 그림, 그린 이유가…[인류애 충전소]](https://thumb.mt.co.kr/10/2024/04/2024042211365743544_1.jpg/dims/resize/100x/optimize)
![영하 13도, 길냥이 죽음 막을…'얼지 않는 물그릇'[남기자의 체헐리즘]](https://thumb.mt.co.kr/10/2024/01/2024012701364573421_1.jpg/dims/resize/100x/optimize)
![하이브, 민희진 고발..경영권 탈취 시도 확인 "물증 확보" [공식]](https://menu.mt.co.kr/upload/main/2024/2024042508102066287776_mainTop.jpg)
![[속보]조국혁신당, 원내대표로 황운하 의원 선출](https://menu.mt.co.kr/the300/thumb/2024/04/06/2024042508192765915_1.jpg/dims/resize/300x/optimize)
![미국 대선, 6개주만 보면 답 나온다 [PADO 편집장의 '미국 대 미국']](https://i4.ytimg.com/vi/7kc1ddGnWtE/hqdefaul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