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탄'에 뉴욕 센트럴파크 들어선다…7000여가구 분양 채비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투시도. / 자료제공=경기도시공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주변 조감도. / 자료제공=경기도시공사

올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동탄호수공원' 인근에 7000여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3일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채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달 반도건설을 시작으로 동탄호수공원 옆 부지에 분양하는 GS건설·우미건설·부영 등 4개 업체의 합동 분양 체험관인 셈이다.

동탄호수공원은 약 75만㎡ 규모에 동탄2신도시 남부권의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문화·쇼핑·휴양시설 등으로 구성된 '수변친화형 문화상업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12개의 경관(십이경)과 10개의 다른 수경관(십이수)으로 이뤄지는데, 경기도시공사가 조성공사를 맡았다.

기존 제방을 활용한 데크산책로를 비롯해 창포원, 현자의 정원, 갈대초지원, 다랭이원, 숲속체험원 등 호수공원 곳곳에 산책로와 녹지공간이 마련된다. 공원 중심부에는 수변문화광장과 선큰바닥분수 및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투시도. / 자료제공=경기도시공사

호수공원 주변인 A80블록에 반도건설이 이달 중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241가구(전용면적 59~84㎡)를 분양한다. 이어 다음달 GS건설이 B15·16블록에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4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8월 호수공원에 인접한 C17블록에 총 95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영도 A70~75블록에 총 4633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내년 동탄호수공원 준공을 대비해 기반시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탄호수공원을 광교호수공원 못지 않은 시설과 환경으로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