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에서 탈퇴했다.
국민연금은 3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17개 공공 부문 투자기관이 참여한 해외투자협의회에서 최근 탈퇴했다고 밝혔다.
해외투자협의회는 2014년 구성된 단체로 국내 공공 부문 투자기관들이 해외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구성됐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협의회가 7대 사회보험 자산운용협의회와 목적과 운영방식이 유사, 7대 사회보험 자산운용협의회에 집중하기 위해 해외투자협의회에서 탈퇴했다는 입장이다.
7대 사회보험 자산운용협의회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보험을 비롯한 사회보험 자산 운용기관들이 참여하는 단체로, 국민연금이 간사를 맡고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유사한 두 단체에 모두 가입하다보니 업무 부담이 적지 않았다"며 "간사를 맡고 있는 자산운용협의회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해외투자협의회를 탈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단체 모두 기획재정부 주도로 만들어 졌다"며 "기재부와 보건복지부의 알력다툼 때문에 해외투자협의회에서 탈퇴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덧붙였다.
- 2016.05.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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