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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공영차고지, '마을형차고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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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공영차고지, '마을형차고지'로 탈바꿈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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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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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정릉동 공영차고지 리모델링 설계공모 당선작 오오엠 건축사무소 작품.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성북구 정릉동 공영차고지를 리모델링하기 위한 설계공모에서 오오엠 건축사사무소(류행수)의 '마을형차고지'를 만드는 제안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영 아키텍츠 컴피티션(Young Architects Competition) 2016 : 박차고 문화공간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국외 13인, 국내 28인의 신진건축사가 참여해 총 41개 작품이 접수됐다.


오오엠 건축사사무소의 '마을형차고지' 설계안은 작은 건물과 마당으로 이뤄진 마을을 구성해 시문학 커뮤니티 활동에 적합한 골목길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개성있는 연출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면도로와 이면도로, 정릉천 등 지역 여건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당선작 설계자에는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정릉 공영차고지 리모델링 공사는 12개월 간의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선작 외 최우수 1개 작품에는 상금 800만원, 우수 6개 작품에는 각각 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신진건축사들의 참신한 발상이 도시기반시설의 잠재적 가치를 보여줬다"며 "향후 각 지역 여건을 반영하는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의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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