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유통업계 최대 50% 할인 행사

머니투데이

세종=김민우 기자

5~8일 연휴기간 중 유통업체 할인행사 현황/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기간 중 유통업계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특별기획전을 열고 20~5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프렌스센터에서 유통업체 대표들과조찬간담회를 열고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대형유통업체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이번 연휴가 내수활성화와 소비심리 회복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백화점은 연휴기간 중 의류·스포츠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20~50% 할인행사(일부상품 최대 80%)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형마트는 어린이 완구, 건강식품 및 나들이용 식품 등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300개 브랜드에서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40개 인기품목에 대해 Half-Price(반값) 특별행사를 벌인다.

현대백화점은 의류·패션 브랜드 20~50% 할인, 어린이&키즈상품 할인, 문화행사 등을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92개품목을 황금연휴 특가상품으로 지정 50% 할인판매 하기로 했다. 직수입 브랜드도 20~30% 할인행사를 벌인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완구류·건강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베스트 상품 1+1 행사, 시즌 잡화 전품목 20% 할인판매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 차관은 "유통업계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할인행사들이 실제 국민생활과 내수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취지에 적극 호응해 준 유통업계 대표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지원책도 소개했다. 정부는 임시공휴일인 6일에는 고속도로·민자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고 연휴기간 중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9~10월에 개최될 '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문화축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차관은 "9월 29일부터 열리는 '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문화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표 할인상품 발굴과 할인율 확대에 유통업계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