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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하트 총재, 6월 금리인상은 '현실적 선택'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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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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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6월 금리인상 가능성 과소평가"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real option)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록하트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연은의 금융시장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6월 금리인상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며 "지금부터 6월 중순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자와 멤버들은 시장이 최소한 현실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록하트 총재는 다만 6월 금리인상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판단에 도움이 될 지표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FRB가 올해 기준금리를 2번 인상할 가능성이 확실하다고 했다. 다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달 FOMC 정례회의는 14-15일에 열리고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같은 달 23일에 예정돼 있다.


록하트 총재는 올해 FOMC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지만 FOMC 내의 지배적인 분위기를 대변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한다며 1분기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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