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코리아, '외환시장 및 위안화의 미래' 연례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마틴 트리코드 HSBC코리아 행장이 3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최근 글로벌 경제 및 외환시장의 전개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례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HSBC코리아

HSBC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을 위해 최근 글로벌 경제 및 외환시장의 전개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례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제 전망, 외환 시장 및 위안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중국과 중국의 통화인 위안화에 역점을 뒀으며 HSBC 아태지역 고위 관계자들과 한·중 양국 정부기관의 발표자들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헬렌 왕 HSBC 범중화권 CEO(최고경영자)는 "중국은 규모나 영향력면에서 모두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 정책의 방향에 글로벌 경제가 점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강조하는 전략을 통해 중국경제의 재조정을 도모, 경제성장 로드맵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마틴 트리코드 HSBC 코리아 행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한국은 △안정되어 가는 중국경제 △강세 기조인 여러 아시아 통화 △정부의 재정정책 및 통화정책 수단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위안화 국제화의 핵심 주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서울이 선도적인 역외 위안화 허브가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HSBC는 전세계 50개국에서 위안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위안화 무역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외국계 은행이다.

특히 HSBC코리아는 국내 최초 위안화 적격 외국인투자가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위안화 교환 은행인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을 통해 국내 최초로 원화-위안화 직접 외환 거래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