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계열사 대표를 비롯한 5명의 회사 직원과 공모해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억6000만원의 회사자금을 빼돌리고 회사에 17억원 상당의 손해를 안긴 혐의를 받는다. 이 회장 등은 줄기세포 시술로 돈을 벌기 위해 의사가 아닌데도 2010년 6월 의료기관을 설립한 뒤 최근까지 운영해 의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국세청은 100억원대 법인세 포탈 등의 혐의로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고발 내용 중 31억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 발행과 1300만원의 조세포탈 혐의만 인정해 기소했다. 이 회장은 2008년~2009년 다단계 사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 등의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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