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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가계부채, 시스템에 위협적이지 않아"

머니투데이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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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0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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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가계부채 증가하고 있으나 가계 재정상태는 안정적"

IMF(국제통화기금)은 "한국의 가계부채는 높은 수준이지만 거시·금융안정성에 시스템 위협을 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IMF는 지난 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보고서(Regional Economic Outlook : Asia and Pacific)에서 "(한국의)은행들이 2010년 이후 가속화된 주택가격 증가속에서도 견고한 대응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계부채가 증가했지만 가계의 금융자산도 함께 증가했으며 가계의 순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20% 미만이라는 점이 이 같은 평가 근거로 작용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가계부문의 비금융자산은 4912조원, 금융자산은 2674조원, 금융부채는 1220조원, 순자산은 6366조원, 순금융자산은 1454조원을 기록했다.

IMF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으나 가계의 재정상태는 안정적"이라며 "2015년말 가계의 (순)금융자산대비 부채 비율은 80%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계의 레버리지는 여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지만,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금융위는 안심전환대출 등을 통해 2014년 기준 25% 이하인 고정금리,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2017년까지 45%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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