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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 아웃'? 새로 생긴 빵집 이름이 아닙니다

[신아름의 시시콜콜]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6.05.14 06:00|조회 : 9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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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 아웃'? 새로 생긴 빵집 이름이 아닙니다
#주부 이모(37)씨는 오는 6월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앞두고 설렘만큼이나 고민도 크다. 붙박이장, 바닥재, 몰딩 등 인테리어 마감을 위해 사용된 건축자재 속 유해 화학물질이 실생활 중 지속적으로 방출되면서 두통이나 현기증, 가려움증 등 이른바 '새집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이 씨는 "면역력이 약한 3살배기 딸까지 있어 더 걱정"이라며 "새집 증후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언젠가부터 새집 증후군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친숙한 용어가 됐다. 그동안은 새 가구를 들인 직후나 새 집으로 이사를 간 뒤 머리가 아프거나 온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와도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지나갔지만 이들 자재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이 이 같은 증상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새집 증후군이라는 말이 일상용어로 자리 잡았고 환경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커져갔다.

문제는 이처럼 높아진 문제 의식에 비해 현존하는 새집 증후군 해결책이 영 신통찮다는 점이다. 전문가들도 새집 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는 건 시간이라 말할 정도로 새집 증후군을 완벽하게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다. 새 가구나 마감재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의 양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새집 증후군도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그야말로 시간이 약이라는 얘기다. 아니면 화학물질이 일체 들어가지 않은 원자재로만 내부 마감을 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건 내구성이나 비용 등 면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나마 새집 증후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 타협점을 찾은 것이 '베이크 아웃'(Bake Out)이다. 빵집 이름이 아니다. 베이크 아웃은 직역하면 '구워서 빼낸다'는 뜻이다. 난방을 해 실내 공기를 높인 뒤 건축자재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의 양을 일시적으로 증가시켜 이를 환기시켜 빼내는 원리다.

베이크 아웃을 하는 보편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바깥 공기와 접하는 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가구의 문과 서랍을 전부 연다. 실내 온도를 40도로 올려 6~10시간을 유지한다. 그 후 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1~2시간 정도 환기를 시킨다. 이처럼 난방과 환기를 5회 정도 반복한다. 이밖에 실내 온도를 40도로 맞춘 후 72시간 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5시간 동안 환기시키는 방법도 있다.

베이크 아웃을 할 때 반드시 간과해선 안 될 점이 있다. 바로 난방 시스템이 과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베이크 아웃을 하는 공간엔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 등은 가급적 출입을 삼가야 한다. 베이크 아웃을 마친 후일지라도 문과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켜주면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이처럼 간단해 보이는 베이크 아웃이지만 효과는 상당하다. LH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베이크 아웃을 하면 안 할 때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 35~71% 감소되고, 포름알데히드는 49%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베이크 아웃은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제 선택 아닌 필수가 아닐까.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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