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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용선료 협상, 데드라인 길게 가져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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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용선료 협상, 데드라인 길게 가져갈 수 없다"

머니투데이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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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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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 "결과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으나 쉽지 않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과 관련, "데드라인(협상 마감시한)을 길게 가져갈 수는 없다"며 "결과를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지만 쉽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분야 ODA사업 확대 및 효율화 방안 논의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용선료 협상 시한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게 있지만 협상을 위해 나중에 끝나면 말씀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당초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데드라인을 이달 중순인 20일까지로 정하고 이 시한을 넘길 경우 법정관리를 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용선료 협상이 예상 밖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오는 31일 사채권자 집회가 열리기 전에는 협상이 마무리 돼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임 위원장은 "(협상)상대방이 굉장히 예민해 있다"며 "굉장히 민감한 시점이라서 (공식발언이)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선3사의 자구안과 관련해서 그는 "채권단이 검증을 하고 있는데 그게 나오면 일차적으로 각사가 존립할 수 있을지, 정상화가 가능한지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자구안에 삼성그룹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하냐는 질문에는 "채권단이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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