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 세 번 연기 끝 세계인권기구서 A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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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세 번의 등급 심사 연기 끝에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승인 소위원회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국가인권위는 25일 "2014년 3월 승인소위원회 재승인 심사가 시작된 후 얻은 결과"라며 "승인소위의 권고 이행을 위한 인권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A등급을 받은 의미에 대해 밝혔다.

승인소위는 국가인권위의 Δ인권위법 개정 Δ인권위원 선출 절차에 관한 인권위 내부 규정 신설 Δ광범위한 참여를 위해 인권위원 선출·지명기관과 협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승인소위는 인권위법 제5조 제2항 '인권위원은 세 개의 다른 기관(국회, 대통령, 대법원장)에 의해 선출·지명된다'는 것에 두고 "공석 공고를 의무화 하고, 단일한 독립 선출 위원회가 일관성 있는 선출 절차를 적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는 승인소위로부터 A등급을 받기 위해 그동안 국회·시민사회와 소통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성호 위원장은 인권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직접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등을 만나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결과 올해 1월8일 인권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2월8일 공포·시행됐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소통협력팀을 신설해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에 힘을 기울였다.

국가인권위 관계자는 "승인소위의 A등급 부여는 인권위의 활동과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며 "인권위는 앞으로도 인권보호를 위한 독립적 국가기관으로서 사회계층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인권을 보호·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은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International Coordinating Committee)의 새로운 명칭으로 110여개 국가인권기구로 구성된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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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 세 번 연기 끝 세계인권기구서 A등급

“인권위법 개정 등 위원회의 다양한 국내외 활동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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