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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 10월부터 해외이용 결제수수료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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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 10월부터 해외이용 결제수수료 10% ↑

머니투데이
  • 이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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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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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내는 수수료 이달 초 10% 인상 통보, 26일 실무자 모여 대응방안 마련

/사진제공=렛츠씨씨
비자(VISA)카드가 오는 10월부터 국내 카드 소비자의 해외이용 결제수수료를 종전보다 10% 올리기로 했다. 카드사들의 부담이 오르는 만큼 오는 26일 카드사 실무자들이 모여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5일 비자카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비자카드 결제망을 사용할 때 카드사들이 비자카드에 내는 수수료를 종전 1.0%에서 1.1%로 올린다고 국내 카드사와 은행에 이달 초 통보했다.

현재 국내 카드사들이 비자와 마스터 등 국제카드사에 내는 수수료는 연간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비자카드가 수수료 인상하면서 현재 수수료율 1.0%를 유지하고 있는 마스터카드까지 수수료를 인상하면 연간 150억~200억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비자카드의 수수료 인상 배경 등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전혀 없다"면서 "실무자들도 26일 모이는 자리에서 비자카드의 수수료 인상 배경부터 알아보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자카드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정확한 배경은 알기가 어렵다"면서 "다만 한국만 수수료를 올린 것이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적용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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