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KCC '고효율 스마트 유리' 각광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KCC의 에너지 절감 창호가 시공된 거실의 모습/사진제공=KCC

정부의 건축물 에너지 절감 기조에 따라 고효율 창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CC (235,500원 ▲6,000 +2.61%)가 선보인 '스마트 유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 유리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은 높여주면서 외부를 선명히 볼 수 있는 높은 가시광선 투과 기능을 제공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복합 기능성 유리 '이맥스'와 반사유리, 솔라유리 등 고효율 스마트 유리 제품을 선보였다.

이맥스는 한 쪽면을 금속으로 여러 층 코팅해 국내 최고의 태양열 차단 성능 및 단열 성능을 갖춘 고성능 복합 기능성 유리다. 이맥스는 태양 복사열을 차단시켜 냉방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여름철에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준다.

고감각 반사유리 '선마일드'(SunMild)는 아름다운 건물 외관을 연출할 뿐 아니라 실내로 들어오는 가시광선의 양을 조절해 사생활을 보호해준다. 여름철 반사 코팅막에 의한 태양열과 자외선을 차단함으로써 쾌적한 실내 환경을 연출한다. 양재 현대자동차 연구센터와 SK HUB, 수원 캐슬타워, 창원 센트럴 타워, 춘천 카펠라 스포츠센터 등에 적용됐다.

건축용 솔라유리 '솔라그린'은 신개념 자외선 차단 유리로 커튼, 카페트, 가구 등의 변색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직사광선을 차단해 실내 온도분포를 균일하게 유지한다. 기술표준원의 신제품(NEP) 인증을 획득했다.

KCC의 창호 기술력이 융복합된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는 단창 구조로 돼 있어 이중창에서 나타나는 중첩 현상에 따른 시야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능성 유리를 포함한 50㎜ 3중 유리를 적용해 창틀과 창짝의 밀착을 극대화한 특수 하드웨어를 통해 기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슬라이딩 단창의 단점인 낮은 단열성을 극복, 열관류율을 0.9W/㎡·K 이하로 낮춰 탁월한 에너지 절감 성능을 자랑한다.

KCC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정책 일환으로 시행되는 창호등급제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기 위해 일찌감치 고단열 창호 제품의 라인업을 갖춰 왔다"며 "앞으로도 1, 2등급 이상의 좋은 성능의 창호 연구개발에 힘써 창호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