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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김현식 아들, '아버지 추모콘서트 사기' 1심서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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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김현식 아들, '아버지 추모콘서트 사기' 1심서 집유

머니투데이
  • 이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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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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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현식씨의 아들이 아버지의 추모콘서트를 열겠다고 투자를 받았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환승 부장판사는 25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33)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이 판사는 "김씨가 피해자 이모씨와 김모씨로부터 5000만원을 편취한 점은 유죄로 인정된다"며 "단 이모씨에 대해 편취금액 중 일부인 2000만원을 변제한 사실도 확인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4년 4월 "아버지의 추모콘서트에 투자하면 40%의 수익금을 포함, 원금을 7월말까지 모두 갚겠다"며 피해자 2명으로부터 투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김씨는 별다른 재산이나 소득 없이 수천만원의 빚만 있었고 김씨가 추진하던 김현식 추모콘서트의 진행자금도 모두 빌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투자금을 받더라도 이를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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