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 경기호조 전망에 상승세…英 0.63%↑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25일 유럽 증시가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을 하기에 앞서 미국 경제가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49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0.63% 오른 6258.64를 지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94% 오른 1만152.11로 2거래일째 1만선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 CAC40지수는 0.62% 오른 4458.96을 지나고 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81% 오른 346.91을 기록 중이다.

유럽 증시는 지난 4월 20일 3개월 이래 최고치를 찍은 이후 다시 고점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스톡스600지수의 19개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석유, 은행주들이 최대폭으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스톡스600지수는 2월 최저점을 찍은 후 이날까지 16% 상승해왔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짙어졌다. 지난 23일 기준 연방기금(FF)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점치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34%로 올랐다. 그 전주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4%에 불과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지표 호조로 미국 경제가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고 판단한 후 투심을 회복했다.

미국 4월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전월대비 16.6% 증가한 61만9000건을 기록, 2008년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세로 돌아섰을 뿐더러 시장 전망치인 2.4%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고용시장 강세 지속과 낮은 대출비용 등이 주택시장 안정세를 키우고 있다는 진단이다.
국제유가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을 거란 전망에 상승세를 탔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 오른 배럴당 48.62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美 경기호조 전망에 상승세…英 0.63%↑

[유럽개장]美 금리인상 전 경기 호조 전망에 상승…獨, 1만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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