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묵혀 딱딱해진 발뒤꿈치…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Q.> 발꿈치의 각질이 고민인 20대 직장인입니다. 새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딱딱해진 제 발, 그동안 양말 속에 꽁꽁 숨겨 왔는데 날이 더워지니 샌들 생각이 간절해지더라고요. 풋 케어를 제대로 하고 싶은데 관리 방법이 너무 다양해 고민입니다. 오래 묵힌 발 각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A.> 기본적인 발 각질 관리는 '각질 제거'와 '보습'의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풋 버퍼(Foot Buffer)'나 '각질 제거기' 등으로 가볍게 각질 제거를 한 뒤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죠.

발에는 피지선이 없어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쉽게 쌓입니다. 틈틈히 각질 관리를 해주는 것은 물론 충분한 보습도 필수랍니다.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각질이 쌓여 발꿈치 각질층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지고, 체중 부하를 받은 각질층이 딱딱해져 굳은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발이 노출되는 샌들을 자주 신는 봄여름엔 발이 건조해져 각질이 더 쌓입니다. 발에 꽉 끼는 신발보다는 편하게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굳은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진=레브론, 스폰져블코리아, 블리스, 토니모리

이미 각질이 많이 쌓였다면 풋 버퍼, 각질 제거기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세요. 발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풋 버퍼(Buffer)'나 각질 제거기로 가볍게 문지르면 각질이 쉽게 제거됩니다. 샤워 중에 간단히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스폰지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각질층을 무리하게 제거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오히려 굳은살이 더 두터워질 수 있고, 쉽게 갈라지는 피부로 변할 수 있습니다. 각질을 무리하게 제거하다보면 발에 상처가 나거나 피가 나는 것은 물론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각질을 한 번에 제거하려고 하기보다는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서 제거해야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답니다.

각질층이 지나치게 두껍고 단단해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는다면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각질연화제를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킨 뒤 시도해보세요.

완벽한 풋 케어를 원한다면, 아로마 오일이 함유된 스크럽제를 활용해 발가락 사이사이와 발바닥을 마사지해주면 미처 떨어지지 못한 각질도 완벽히 제거할 수 있고 기분 전환도 된답니다.

족욕도 발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섭씨 38~40도의 물을 발목까지 잠기도록 받아 10분 동안 족욕을 해보세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도와 체온이 낮은 사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발의 피부도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각질을 제거한 후엔 샤워 후 유분기가 충분한 풋 크림을 발 전체에 듬뿍 바르거나 올리브 오일, 호호바 오일 등으로 코팅돼 있는 소프트닝 양말을 이용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세요. 자주 쓰지 않는 로션 등을 풋 크림으로 활용해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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