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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급 고위 공무원 2명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국장급 간부 2명을 적발해 중앙징계위원회에 직위해체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이 받은 금품 액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100만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또 누구로부터 어떤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받았는지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징계 대상자는 각각 지방처와 본부 국장으로 같은 사건에 의한 처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로부터 사건을 전달받은 중앙징계위원회는 현재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치는 제보를 통해 시작됐다. 제보자는 식약처, 총리실 복무점검반 등에 해당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비위행위를 직접 제보할 수 있는 휴대전화 핫라인을 지난 23일 개설했다. 핫라인으로 전화를 하면 손문기 식약처장과 곧바로 연결된다. 식약처는 9명으로 구성된 자체 비위방지 특별팀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00만원 미만의 금품을 받은 공무원도 파면 등 중징계가 가능하도록 징계양정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파면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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