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이틀째 상승...1960대

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견조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다.


26일 오전 9시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45포인트(0.23%) 오른 1964.77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에너지 업종과 기준금리 인상의 수혜가 되는 금융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82% 오른 1만7851.51로, S&P500 지수는 0.7% 상승한 2090.5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7% 올라 4894.89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9% 상승한 49.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9일 이후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외국인이 47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6억원, 11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224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0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8계약, 252계약 매도 우위다. 기관은 577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송장비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운수창고 은행 서비스 제조가 강보합세다. 다른 업종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가 4%대 강세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도 1%대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 한국전력 (20,150원 ▼250 -1.23%) NAVER (182,400원 ▲1,700 +0.94%) 삼성생명 (77,300원 ▼700 -0.90%) 기아차 (110,400원 ▼1,800 -1.60%)가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142,800원 ▼3,700 -2.53%) 신한지주 (41,750원 ▼150 -0.36%)가 1%대 약세이고 삼성물산 (138,200원 ▼2,100 -1.50%) 삼성생명 (77,300원 ▼700 -0.90%)이 약보합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에 근접하면서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S-Oil 등이 상승세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STX관련주가 일제 약세다. STX (7,490원 ▼150 -1.96%)가 19%대 급락이며 STX중공업 (13,800원 ▼190 -1.36%)과 STX엔진 (13,970원 ▲210 +1.53%)이 각각 20%, 10%이상 밀리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 등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이 5월말 부도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법정관리 등의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 (12원 ▼26 -68.4%)이 소속 선박의 남아프리아카공화국 억류 소식에 5% 이상 하락이다. 선박을 억류한 선주들은 한진해운의 밀린 용선료를 이유로 실력행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 지수는 0.50포인트(0.07%) 오른 689.8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3억원, 3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16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편이다. 금속이 2%대 강세이고 운송장비부품과 일반전기전자가 1%대 상승 중이다.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제약 기타제조 금융 기타서비스가 약보합세다. 운송은 1%대 약세고 다른 업종은 대부분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많은 편이다.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과 바이로메드 (4,475원 ▲65 +1.47%) CJ E&M (98,900원 ▲2,200 +2.3%)이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디톡스 (130,200원 ▼2,300 -1.74%) 로엔 (99,900원 ▲800 +0.8%)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은 약보합세다. 코미팜 (4,145원 ▲30 +0.73%)이 1%대 상승 중이고 카카오 (48,600원 ▼500 -1.02%) 동서 (18,520원 ▲540 +3.00%) 컴투스 (38,450원 ▼200 -0.52%)는 강보합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로 반기문 테마주가 일제 상승세다. 보성파워텍은 20%대 급등이며 일야와 씨씨에스는 각각 17%, 16%대 상승이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을 맡고 있어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매매거래가 재개된 우리기술이 23%대 급등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우리기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3.30원 내린 1179.2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