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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자본잠식 계열사 캐스코 60억 또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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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자본잠식 계열사 캐스코 60억 또 '수혈'

머니투데이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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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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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에 고전 중 캐스코…LS엠트론, 유상증자 이어 차입금 수혈 계속

LS 차트
조선업 불황이 산업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일부 LS 계열사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27일 LS그룹에 따르면 최근 LS엠트론(부회장 구자은)은 계열사 캐스코에 단기차입금 60억원을 빌려줬다.

캐스코는 운영자금 용도로 LS엠트론에서 지난해 11월에도 6개월간 63억원을 빌려 썼다. 6개월 단위로 만기 일시상환 형식으로 돈을 꾸고 있는 상황이다.

캐스코는 선박·엔진용 주물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인데 장기간 이어지는 조선업 불황 등으로 어려움에 빠졌다. 연거푸 적자를 내며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심화되자 지난해 7월에는 LS엠트론이 157억원을 출자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상증자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는 간신히 면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68억원으로 전년(372억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억원에서 27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실제 현금창출능력을 뜻하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014년 39억원에서 지난해 5억원으로 급감했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받아야 할 돈을 제때 받지 못하는 등 현금 유입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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