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증시 강세…원/달러 환율 2.1원 내린 1180.4원 마감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위험자산 선호심리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원화 강세)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1원 내린 1180.4원에 마감했다. 1180.8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177.8원까지 내렸다가 오후 12시경 고점 1184.8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택사스유(WTI), 브랜트유 등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 근접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제증시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최근 미국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24일 1192.7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도 이틀째 하락하면서 118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장중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이 달러당 6.5552위안으로 전일대비 0.21% 절상됐으나 원/달러 환율을 추가 하락시키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다.

주요국 통화는 대체로 달러화 대비 절상됐다. 전거래일 대비 원화 0.2%, 유로화 0.3%, 엔화 0.3%, 싱가폴 달러화 0.3%, 대만 달러화 0.3%,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0.2%, 말레이시아 링깃화 0.5% 각각 절상됐다.

원/엔 재정환율(오후 3시 마감가 기준)은 100엔당 1076.81원으로 전일대비 1.32원 상승했다.

미국 연준(Fed) 6월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형성된 달러 강세가 점차 조정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역외 달러 매수가 지속되고 있으나 수출업체들은 네고물량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균형이 팽팽한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2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4월 내구재주문,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서비스업 PMI 등 관련 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환율이 1175~1185원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국제증시 강세…원/달러 환율 2.1원 내린 1180.4원 마감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PADO

스타뉴스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