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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SPP조선 매각 무산시 재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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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SPP조선 매각 무산시 재매각 추진"

머니투데이
  • 김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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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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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자 SM그룹과 협상, 27일 데드라인

SPP조선 채권단이 27일 매각이 무산되더라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보내지 않고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SPP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6일 "우선협상대상자인 SM그룹이 SPP조선 인수를 포기할 경우 재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M그룹은 SPP조선을 총 4000억원(유상증자 1000억, 부채인수 3000억)에 인수키로 채권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SM그룹과 채권단은 이후 가격조정 과정에서 이견을 보여 왔으며 채권단은 최대 625억원을 할인해 줄 수 있다며 27일까지 SM그룹의 최종 입장을 요구했다. 하지만 SM그룹은 추가 가격 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SM그룹은 사실상 협상 결렬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은행은 SM그룹으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SPP조선은 채권단 구조조정을 거쳐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내부 현금 유보액도 약 2000억원에 달한다"며 "SM그룹과 매각협상이 불발되면 재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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