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양재동 화물부지 재매각 검토 안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하림그룹 계열 NS홈쇼핑이 자회사 엔바이콘을 통해 서울시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 매입 절차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지 일부 토지 재매각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NS홈쇼핑은 엔바이콘이 매각사인 우리은행 및 무궁화신탁에 매각대금 4525억원 전액 지불을 완료하고, 해당부지의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도 마쳤다고 밝혔다. 엔바이콘은 지난달 28일 매입대금의 10%인 452억5000만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으며 전날 잔금 4072억5000만원을 완납했다.

소유권 이전등기가 완료됨에 따라 하림그룹과 NS홈쇼핑은 이곳을 첨단 도시물류 및 복합 유통센터, 도심 R&D(연구개발)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한 개발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수도권 유통 및 첨단물류센터 등으로 조성하기 위해 매입했기 때문에 이 같은 기능을 우선적으로 부여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도시 발전계획에도 부응하는 종합개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토지 일부를 재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개발 방안을 구상을 하는 과정이며 재매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해당 부지에 대해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데 대해 "이미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설령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다 하더라도 법률적 효력이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NS홈쇼핑 "양재동 화물부지 재매각 검토 안해"

"매입절차 완료, 개발방안 구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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