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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오늘… 70대 남성 '욱'해서 지하철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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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오늘… 70대 남성 '욱'해서 지하철 방화

머니투데이
  • 이슈팀 신지수 기자
  • 2016.05.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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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오늘] 3호선 도곡역 화재… '제2의 대구지하철참사'될 뻔했던 아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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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8일 발생한 방화사건으로 그을린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 모습. /사진=뉴스1
2년 전 오늘… 70대 남성 '욱'해서 지하철 방화
2년 전 오늘인 2014년 5월28일 오전 10시54분 지하철 3호석 도곡역으로 진입하던 열차 안에서 자욱한 연기가 퍼져 나갔다. 이 열차 네 번째 칸에 타고 있던 조모씨(당시 71세)가 노약자석에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기 때문이다. '묻지마 방화사건'이었다.

이날 해당 열차엔 370명의 승객이 타고 있어 '제2의 대구지하철참사'가 될 뻔했다. 다행히 열차가 역내로 진입한 순간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역무원의 신속한 대응이 빛난 순간이었다. 그는 재빨리 소화기를 꺼내 불이 번지는 걸 막고 승객들에게 비상벨을 눌러 화재사실을 기관사에게 신고하라고 했다. 그 결과 역무원들이 곧바로 소화기를 들고 출동했고, 화재가 발생한 지 6분 만에 진압할 수 있었다. 승객 370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도주했던 조씨는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구급차에 올랐다가 정체가 드러났다. 인근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그가 신원을 밝히길 꺼려하고 기자를 불러달라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구급대원이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조씨는 “불을 지른 후 자살해 억울함을 호소하려 했다”고 방화 이유를 밝혔다. 그는 "15년 전 운영하던 업소의 정화조가 넘쳐 피해를 입었는데 보상을 받긴 했지만 기대에 너무 못미쳐 화가 나고 억울했다"며 "민사소송에 패소한 억울함을 알리려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법원은 조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법부에 대한 불만을 세상에 알리려는 그릇된 동기로 너무나 위험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시는 이런 범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곡역 지하철 방화사건'이 발생한 지 2년이나 지났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묻지마 범죄'의 공포에 떨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묻지마 범죄'는 총 163건 발생했다. 최근 발생한 '강남역 인근 노래방 화장실 살인사건' '부산 묻지마 폭행' 사건은 '묻지마 범죄'가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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