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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神]매일유업 "새로운 식문화 발굴할 인재 찾아"

[잡드림]오는 30일 오후 6시 서류 마감…신입 40여명 채용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6.05.28 06:00|조회 : 5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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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취업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때문에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나를 바로 보아야 성공 취업의 길이 열립니다. '면접의神'은 기업 인사담당자 및 신입사원의 육성을 통해 입사의 최종관문인 면접에서 필승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코너입니다.
[면접의神]매일유업 "새로운 식문화 발굴할 인재 찾아"

"새로운 식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전 세계 무대로 가져갈 인재를 기다립니다."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채용설명회 현장에서 만난 최현태 매일유업 인사운영팀장은 "학벌·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에 기반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며 "현장형 인재를 선발해 회사가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1969년에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새로운 식문화를 창조하며, 글로벌로 나아간다'(More than food, Beyond Korea)는 비전을 수립했다. 최근 유가공업 외에도 외식사업, 주류수입판매, 식자재유통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기업 전반적으로 경력채용 보다는 신입채용에 무게 중심을 두고 유능한 인재들이 들어와 글로벌 무대에서 식문화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채용만 진행하던 이전과 달리 상·하반기 채용을 모두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30일 마감되는 상반기 채용에선 약 40~5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신입사원 초봉은 영업직군 4000만원, 비영업직군 3800만원 수준이다.

◇최현태 매일유업 인사운영팀장 Q&A

-가장 최근 공채 경쟁률과 채용전형이 진행되는 방식은?

▶지난해 상반기 공채는 약 150 대 1을 기록했다. 채용전형은 △인적성검사 △1차면접(프리젠테이션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40~50명 정도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채용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뉘어서 채용할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규모는 미정이다.

-서류전형 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자기소개서 위주로 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존 서류전형을 개편했다. 채용공고 상에 나와 있는 우대사항이나 어학성적 기준을 충족한다면 서류전형은 100%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다른 회사에 비해 특정 전공을 우대하거나 하는 내용은 많지 않다. 회사의 핵심가치인 창의·소통·열정·상생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기준을 내부적으로 세워두고 있다.

-면접은 어떤 절차로 진행되나?

▶각 전형별로 인성검사는 10배수, 1차 면접은 5배수, 2차 면접은 3배수가 참여하게 된다. 1차 프리젠테이션(이하 PT)면접은 올해 공채에서 처음 도입된 전형으로 직무 관련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직군별로 주제나 진행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영업·마케팅은 토론 방식 면접을, 연구개발 직군은 프리젠테이션 후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T면접은 면접관 4명과 지원자 1명이 진행하며 약 30~40분 정도가 소요된다. 면접관으로는 실무진에서 팀장급 이상이 대부분 참석하도록 하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 채용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지원자의 창의성이나 소통능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PT면접을 신설했다. 면접주제는 현업 1~2년차 신입사원이나 팀장급에서 공모하고 있다.

2차 면접은 임원진이 참석하는 직무·인성에 대한 심층면접으로 면접관 4명, 지원자 3명이 배석하는 다 대 다 면접이다. 지원자 한 명당 최소 15~20분씩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면접으로 총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면접관별로 직무 담당, 인성 담당 등으로 역할이 나뉘어져 있다.

-매일유업의 경우 지원자들이 현장근무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매일유업은 전국 7개 공장(평택 아산 청양 상하 광주 경산 영동)과 1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업·마케팅·해외영업 직무 지원자는 입사 후 2년간 15개 지점 중 한 군데서 근무한 후 평가에 따라 배치를 받게 된다. 연구개발 지원자와 전략기획 및 재무 지원자도 영업지점이나 공장경리 등 현장 근무 1년을 마쳐야 한다.

가장 모집정원이 많은 영업·마케팅 직무의 경우 지역인재는 주거지 인근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소비자를 알아야 본사 근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사내 인사방침 중 하나다. 마케팅을 지원해도 먼저 영업을 거친 뒤 순환배치를 하고 있다. 연구개발직 역시 생산과정이나 설비를 알아야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 근무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채용설명회도 각 권역별로 대학교 한 곳씩을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식품영업·마케팅, 낙농·생산·품질 등은 근무지가 전국으로 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채용할 예정이다.

-선호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학벌이나 기타 스펙이 채용의 기준은 아니다. 매일유업의 핵심가치나 비전에 잘 맞고 열정적인 사람을 찾고 있다. 매일유업이나 제로투세븐, 엠즈씨드(폴바셋) 등 관계사들은 식문화에 특화된 기업들이다. 새로운 식문화를 추구하며 이를 해외무대로 가져갈 수 있는 지원자들을 찾고 있다.

-기업문화와 사내분위기는?

▶유가공업계가 보수적인 부분이 있는데 매일유업의 사내 문화는 최근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 개발, 체험목장 운영 등의 경험이 쌓이면서 변화를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최근에는 김선희 사장이 1~3년차 신입사원들과 상하농원에서 직접 회사 미래 전략을 논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회사에 궁금한 점이나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 등 진솔한 내용들이 오갔다. 전반적으로 젊은 감각을 가진 인재들이 새로운 분야에 계속 도전하기를 격려하는 분위기다.

매일유업 임직원들이 지난해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 임직원들이 지난해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매일유업

◇이OO 신입사원(2015년 7월 입사) Q&A

-자신의 스펙과 현재 일하는 분야는?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에서 국제법무학을 전공했다. 학점은 4.5점 만점 기준 평점 3.21점이다. 미국으로 어학연수 10개월을 다녀왔고 어학점수는 토익스피킹 레벨6(150점)다. 대외활동 경험으로는 교내동아리 회장, 나이키에서 진행하는 스포츠마케팅관련 활동이 있다.

현재 매일유업 B2C 영업본부 충청KA팀에서 Hyper/SSM 채널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빅3 하이퍼, 롯데슈퍼,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수퍼마켓 등 SSM 주요채널 영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매일유업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우선 영업 직무를 해보고 싶었다. 업에 대한 목표가 생긴 이후부터는 제품에 대한 고민을 했다. 군대에서 보병이 좋은 무기를 들고 나가야 승률이 높듯, 매일유업은 좋은 무기를 많이 보유한 기업이었다. 소비심리위축에 반해 성장하는 1등 치즈제품군, 유기농제품에 대한 장래성을 생각했다.

-매일유업 입사를 위해 준비한 과정은?

▶업에 대한 고민을 끝낸 뒤 입사 준비에 들어가 방향성이 뚜렷했다. 영업사원으로 입사를 결심한 순간부터는 제품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관련 사업분야의 성장 가능성, 중점 성장지역, 모의 영업 시뮬레이션 등을 구상했다. 이런 배경지식이 1차 실무진, 2차 임원진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면접 때 받았던 기억에 남는 질문은?

▶1차 면접 당시는 5월초로, 어린이날을 포함해 4일의 연휴기간이 있었다. 면접질문으로 '만약 매일유업 영업사원이라면, 이번 연휴기간 동안 어떠한 제품으로, 어디서, 어떻게 영업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허쉬, 신제품이라 시장인지도가 떨어지는 허쉬 쿠키앤크림 제품을 함께 들고 나가 시음회를 겸한 판매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1차 면접 시 받은 면접비용으로 실제로 위 사항들을 실천에 옮겼다. 그 결과물을 가지고 2차 면접에 들어갔다. 2차 면접에선 별다른 자기소개 없이,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으로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영업사원이 되겠다고 소개했다.

-입사 전엔 몰랐던, 입사 후에 보니 가장 필요한 직무역량은?

▶영업사원으로서 컴퓨터 및 데이터 활용능력은 필수다. '영업사원이 영업만 잘하면 된다'는 말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현재 시장의 흐름이나 전년 판매를 분석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그 데이터를 가공해 본인에 맞는 영업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또 회사는 이런 영업 성과를 토대로 성공사례를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하며 성장해나가야 한다. 컴퓨터 및 데이터 활용능력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필수 역량이다.

박계현
박계현 unmblue@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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