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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변 중 수시로 쏟아지는 물, 당황스러운가요?

[신아름의 시시콜콜]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6.05.28 06:00|조회 : 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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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화장실 이미지
공중 화장실 이미지
#직장인 김수정(29)씨는 회사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서 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양변기에 앉아 용변을 보는 도중 살짝만 움직여도 양변기에서 자동으로 수세(水洗)용 물이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경우가 다반사여서다. 김 씨는 "용변을 본 후 레버를 누르지 않아도 스스로 수세가 되는 점은 편리하지만 용변 중 아주 미세한 움직임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수시로 물이 쏟아지는 게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김 씨와 같은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는 최근 지어진, 비교적 고급이라고 일컬어지는 건물 화장실일수록 특히 빈번하다. 원인은 바로 '자동 수세 양변기'에 있다. 일반 양변기에 비해 고성능인 데다 가격도 비싼 자동 수세 양변기는 주상복합, 초고층 빌딩 등 신식 건축물의 고급 마감재로 각광 받고 있지만 시공 후 실제 사용자들이 토로하는 것처럼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자동 수세 양변기는 기본적으로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양변기에 내장된 센서가 변좌에 앉아 용변을 보고 뒤처리를 하는 인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시간을 계산한 뒤 자동적으로 물을 흘려보낼 수 있도록 한 원리다. 특수 센서가 내장된 까닭에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일부 업체에서만 생산이 가능했고 개당 5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프리미엄 가정용 양변기에 이 기능이 필수적으로 적용되면서 고급품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갔다.

사실 자동 수세 양변기는 장애인을 위해 처음 고안됐다. 신체 여건상 물 내림 레버 등 양변기 작동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손대지 않고도 수세가 가능한 양변기가 탄생한 것이다. 용변 후 물을 내리기 위해 별도로 레버를 누를 필요가 없으니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양변기에 거부감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개인들의 청결 유지, 관리에 유리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자동 수세 양변기는 일반으로도 점점 보급이 확대돼 지금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이 같은 편리함이 있으니 자동 수세 양변기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내려오는 물 때문에 겪는 당혹스러움쯤은 감수해야 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양변기에 세팅돼있는 수세 조건을 변경하면 해결될 문제다. 양변기가 양산돼 나올 때 최초로 입력돼있는 수세 시간 등에 조금 여유를 두도록 바꾸는 것이다. 물론 일반 가정집에선 큰 문제가 없지만 공공 화장실의 경우라면 건물 관리인에게 협조와 도움을 구해야 하는 등 약간의 번거로움은 감당해야 할 몫이 될 것이다.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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