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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FNN캡쳐) 2016.5.27/사진=뉴스1 |
이 사고로 탑승객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대한항공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대체편을 투입해 탑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쯤 대한항공 하네다발 김포행 KE2708편(B777-300 항공기)이 이륙을 위해 활주하던 중 왼쪽 1번 엔진에 화재가 발생해 이륙을 중단했다.
대한항공은 이륙 중단 즉시 승객 302명을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시켰다. 기장과 승무원 등 17명도 피해 없이 대피했다.
현재 항공기는 하네다공항 활주로에 위치해 있다.
대한항공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편(B747-400) 항공기를 김포공항에서 오후 4시 출발시킬 예정이다. 오후 6시5분 하네다공항에 도착하는 이 대체편은 대피한 승객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엔진 결함 원인을 조속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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