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공들인 소중한 앨범, 불법다운로드 NO"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남측 브릿지에서 열린 '2016 u클린 청소년 문화 콘서트'에 인기가수 박보람이 무대에 섰다.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저는 유료음원서비스를 사용해요.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공을 들여 만드는 앨범이거든요."

2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남측 브릿지에서 열린 '2016 u클린 청소년 문화 콘서트'에 인기가수 박보람이 올바른 인터넷 문화 만들기에 동참하겠다며 무대에 섰다.

박보람은 음악, 영화 등 문화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 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사용을 부탁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도 자주 한다는 박보람은 "팬들과 소통하고 제 추억도 남기고 싶어서 평소 사진을 많이 찍고 SNS로 공유한다"며 "팬들에게 근황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뭐든지 의존하면 좋지 않으니, 과하게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보람은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 사용기준을 정해놓고 지키려 노력한다고 팁을 전했다. 박보람은 "식사 시간이나 친구들을 만났을 때, 일할 때 등은 스마트폰을 최대한 보지않으려 한다"면서 "기사도 검색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마트폰을 항상 사용하지만 잠시 멀리 둬야 할 시간을 나름대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보람은 지난달 선보인 신곡 '다이내믹 러브'로 무대를 열었다. 또 지난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던 '연애할래'로 관객들에게 큰 환호를 얻었다. 무대 마지막은 데뷔곡 '예뻐졌다'로 장식했다.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박보람은 2014년 데뷔, 지난해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1988' OST인 '혜화동'을 불러 인기를 얻었다.

머니투데이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이버 문화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2년째 진행하는 'u클린'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날 총 8팀의 인기가수 및 그룹이 참여해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