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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부지방법원. 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 |
협회 운영을 위한 자금 수천만원을 빼돌려 채무 변제와 유흥비 등에 써버린 전 대한장애인승마협회 사무국장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김정곤 판사는 협회 운영비 등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쓴 혐의(업무상횡령)로 전 대한장애인승마협회 사무국장 오모씨(40)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씨는 협회에서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행정운영비와 인건비 등 각종 자금을 맡아 관리했고, 이같은 지위를 이용해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협회 돈 4445만4753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오씨가 1년이 넘는 기간 반복적으로 범행했고,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해 설립된 협회의 운영비 등을 횡령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협회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한 바가 없는 점 등에 비추어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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