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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영세 점주들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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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영세 점주들 '웃음꽃'

머니투데이
  • 임동욱 기자
  • 2016.05.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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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영세식당에 조리법·서비스교육·설비개선 등 토탈기부.."수혜식당 지속 확대"

"식당을 열고 처음 세금을 내 봤어요" (식당 주인)
"제주에 여러번 와 봤지만 이렇게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식당은 처음이네요" (손님)

호텔신라가 제주지역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화제다. 최근 프로젝트 수혜식당들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제주의 새로운 맛집 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8호점 재개장 행사에서 봄솔식당 정옥선 식당주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맛있는 제주만들기 제8호점' 현판을 부착하고 있다./사진제공=호텔신라
8호점 재개장 행사에서 봄솔식당 정옥선 식당주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맛있는 제주만들기 제8호점' 현판을 부착하고 있다./사진제공=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 (76,900원 상승1400 1.9%)가 추진 중인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호텔이 보유한 조리법, 서비스 교육과 더불어 식당 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해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청 주관의 선정위원회가 심의절차를 거쳐 대상 식당을 선정하면, 호텔신라의 요리, 시설, 서비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이 △음식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설비 등 메뉴부터 시설까지 전반적으로 새단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지난 2014년 2월 1호점 ‘신성할망식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4개의 가게가 재개장했다. 제주 신라호텔 소속의 전담 셰프는 정기적으로 이들 식당을 방문해 조리법 등을 점검하고 필요 시 메뉴를 '업그레이드' 한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모두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전했던 영세한 동네 식당들이다.

지난해 1월 재개장한 8호점 '봄솔식당'은 영업주 정옥선 씨가 혼자 운영해 온 82㎡(25평) 규모의 식당이다. 몸이 불편한 막내아들을 비롯해 세 자녀를 키우면서 식당 보조 일로 10년간 모은 돈으로 2013년 삼계탕 등을 파는 '봄솔식당'을 열었다. 그러나 어깨너머로 배운 음식 조리기법 등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하루 평균 매출은 3만원 정도에 그쳤다. 매월 적자로 식당 운영비 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8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넓히고 노후시설을 전면 교체해 주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불낙볶음'과 '봄솔정식'으로 정했다. '불낙볶음'을 위해 신라호텔 셰프가 특제소스를 개발했다.

8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당시 이 사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재기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본인도) 식당주들이 역경을 딛고 일어나 밝고 희망차게 식당을 운영하시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9월 재개장한 6호점 '진미네식당'은 영업주 홍명효 씨가 남편과 함께 운영해 온 영세 식당이다. 1998년 남편이 실직한 후 생계를 위해 식당을 열어 운영해 왔지만, 하루 평균 고객은 20명에 불과했다. 2004년부터는 남편의 병환으로 홍 씨 혼자 식당을 운영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팔과 손가락에 관절염을 얻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영업주 의견 등을 반영해 식당의 주력 메뉴를 '진미해물탕'과 '진미정식'으로 정했다. 동네 식당 컨셉에 맞춰 '양질의 반값 해물탕'을 목표로 홍합, 대합, 딱새우 등을 도내 수산물 도매상과 직거래하는 방식을 도입, 좋은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일관된 맛을 유지하기 위해 된장을 주재료로 한 비법 양념장을 개발해 전수하기도 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세자영업자들이 재기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현황/사진제공=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현황/사진제공=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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