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위조된 재직증명서는 국민은행의 실제 재직증명서와 양식이 달랐다. 사기범은 대출 보증료로 700만원을 사기계좌로 이체하게 한 뒤 이를 가로챘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신분증과 대출서류 뿐 아니라 재직증명서까지 위조해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하는 신종 보이스피싱(대출가시) 사례가 발생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출을 권유하면서 보증료 또는 체크카드를 요구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사기범은 본인이 금융회사 직원임을 믿게 하기 위해 재직증명서까지 위조했다.
금감원은 대출권유 전화를 받는 경우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서민금융1332->제도권금융회사조회)등을 통해 해당 금융회사의 실제 존재여부를 우선 확인한 후 대출을 권유하는 자가 금융회사 직원 또는 정식 등록된 대출모집인 인지 여부를 금융회사에 전화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출모집인 인지 여부는 통합조회시스템(//www.loanconsultan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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