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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퇴임 기자 간담회 직후 가진 언론과의 오찬에서 "지금 상태에서는 (반 총장이) 정말 훌륭한 인물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무총장으로 평화의 담지자가 되고, 가봉의 교과서까지 실린 반 총장이지만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다른 얘기"라며 "(반기문 대망론은) 너무나 턱없는 소리이자 재앙"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대통령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5년 뒤 국민이 시궁창에 버리는 이름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어린 학생들도 '반기문의 꿈'을 키울 정도로 훌륭한 분인데 왜 대통령이 될, 치욕이 될 사람을 만들어 버리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반 총장이 만약 대통령이 되더라도 될 때와 퇴임할 때의 지위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것"이라며 "(대통령은) 잘 할만한 사람을 뽑아야지 유명한 사람을 뽑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가롯 유다 같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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