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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발언에 엔화 약세 호재…日닛케이,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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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발언에 엔화 약세 호재…日닛케이, 0.5%↑

머니투데이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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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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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개장]

30일 일본 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올 여름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가 강세,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일본 수출주에 호재가 되고 있다.

오전 9시17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51% 오른 1만6919.93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는 0.32% 상승한 1354.23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8시58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92% 오른(엔화가치 하락)한 1달러당 110.79엔을 기록 중이다.

오가와 요시노리 오사칸증권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견딜 만큼 견고해졌다는 방향으로 시장의 반응도 바뀌고 있다"면서 "비록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어도 증시 매도세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금리 인상 전망은 달러 강세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27일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FRB가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 다음 몇 달 동안 이런 움직임(금리 인상)은 적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가는 옐런 의장의 발언을 6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외의 자리에서 금리 인상 시점을 언급한 것은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란 설명이다.


한편 개장 직전 발표된 일본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0%를 기록해 예상을 웃돌았다. 직전월(3월)에는 1.5% 늘었고(수정치) 시장에선 4월에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 하세린
    하세린 [email protected]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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